경북 포항시가 신성장산업 역량과 지역 우수기업 혁신 기술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했다.
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유럽에서 미래 핵심 신산업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29~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KOREA BUSINESS EXPO VIENNA·옛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지역 우수기업들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71개국 150개 세계한인무역협회 지회, 국내 광역·기초 지자체, 현지 바이어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포항 홍보관에선 무선 충전 자율 드론시스템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이스온(드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플로우스튜디오(교육 플랫폼) 등이 관심을 모았다.
유니코정밀화학(VCM필름), 엠에스파이프(철강), 씨티에이(누출 감지센서), 이도(한방 발효차) 등 지역 10개 기업은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제품 상담,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
시는 수출 계약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 우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문단은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 바젤·제네바를 찾아 바이오·마이스산업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