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마포 쓰레기 소각장, 환경 악영향 미미”

서울시 “신규 마포 쓰레기 소각장, 환경 악영향 미미”

11월 12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주민 설명회

기사승인 2024-11-01 11:08:54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한 결과 주변 대기질·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가서를 1일 공개했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 사업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 절차다. 

평가 항목은 대기질·악취·온실가스·토양·수질 등 18개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마포구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 

평가는 건설 예정지 반경 10㎞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이었다. 건설공사 중, 신규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개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시설 운영 시기에도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와 마포구는 오는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에서 평가서 초안을 공개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민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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