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삶의 만족도 ‘상승’…일자리 만족도는 여전히 낮아

경북도민, 삶의 만족도 ‘상승’…일자리 만족도는 여전히 낮아

‘2023년 사회지표’ 결과

기사승인 2024-11-01 11:50:08
경북도 제공.

경북도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은 크게 낮아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경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22년 5.91점에서 2023년 6.09점으로 상승했다.

도민의 행복 수준은 대인관계(6.23점)가 가장 높았고, 안전정도(5.85점), 건강상태(5.82점), 성취도(5.73점), 생활수준(5.7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 부양 책임은 '부모님 스스로'가 65.4%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모든 자녀(12.2%), 가족, 정부, 사회단체(6.7%), 아들 또는 며느리(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거주시군의 평균 거주기간은 30년 이상이 50.2%, 20~30년 미만 16.3%, 10~20년 미만 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2.1%가 현재 거주시군에 정주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가구당 교육비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공교육비가 73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사교육비 52만5000원, 중학생 사교육비 47만8000원, 초등학생 44만9000원이다. 

이는 2021년 대비 고등학생 공교육비는 감소한 반면 대학생 및 대학원생 공교육비 및 미취학,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및 대학원생 사교육비는 모두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민들이 느끼는 도정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2022년 15.9%에서 2023년 17.4% 증가했다.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2022년 17.6%에서 2023년 19.3%로 상승하는 등 행정에 대한 도민의 인식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

다만, 도민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은 ‘충분하지 않다’ 46.6%가 ‘충분하다’ 18.8%보다 높게 나타났다.

향후 일자리 상황에 대한 전망은 ‘나아질 것’이 26.8%로 ‘나빠질 것’ 18.3%보다 높았다.  

경북도는 도민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분야별 통계자료를 수집 및 수록한 ‘2023년 경상북도 사회지표’를 지난 10월 31일 공표했다.

‘사회지표’도민의 주관적 인식과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자료를 수집 및 재가공해 작성한 통계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도내 1만9692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주관적 만족, 주거와 교통, 교육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회지표는 도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라면서 “유용하게 활용해 도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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