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이어가고 있는 쌀값 정상화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에 농민단체의 지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최흥식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북도연합회 최은석 수석부회장, 김제시연합회 이호섭 회장, 서용석 사무총장 등은 5일 민주당 의원들의 쌀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국회 천막농성 현장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다.
최흥식 회장은 “수확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하락하고 있어 농업현장에서 위기감이 크다”면서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민단체의 이날 방문은 지난주 발표된 10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이 80kg당 18만 2900원으로 전년 대비 10.6% 하락하는 등 지속적인 쌀값 하락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에 농민단체들이 연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원택 의원을 비롯한 농해수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농식품부 장관의 실효성 없는 대책에 대한 책임 ▲양곡관리법 및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에 대한 즉각 협조 ▲24년산 쌀값의 연중 20만원 이상 유지 ▲농협의 손실 보전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정부가 쌀값 하락에도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않는 동안 농민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6일 오후 2시에는 전국쌀생산자협회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농성장을 찾아 농성장 앞에서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농민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