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시행되는 경북지역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은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총 1만 9856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88명이 증가한 규모다.
시험은 경북 74개 시험장, 794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1만 5669명(78.9%)으로 지난해보다 168명 늘었다.
또 졸업생은 3586명(18.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01명(3.0%)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명과 50명 증가한 수치다.
지구별로는 구미지구 4936명, 포항지구 4812명, 경산지구 2493명, 경주지구 2,286명, 안동지구 1586명, 김천지구 1437명, 영주지구 1334명, 상주지구 972명 응시했다.
올해는 시험실당 최대 인원이 24명에서 28명으로 조정됐으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성적은 오는 12월 6일 오전 9시부터 성적 통지표 발급 사이트에서 본인인증 후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고등학교에서 가진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은 원서접수 시 받은 접수증에 표시된 학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예비 소집에서 본인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지참한 수험생들은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수험표를 받은 후 시험장 확인과 교통편과 소요 시간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고, 수험표와 신분증, 개인 도시락, 음용수 등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이번 수능에 대비해 3차에 걸쳐 자체 및 합동 점검을 마쳤다.
또 시험 당일에는 감독관과 경찰 소방관 등 5300여 명을 배치해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DREAM COME TRUE’를 주제로 제작해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 TV’에 게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북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