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내년 경남도 전환사업 예산 182억원 확보

산청군, 내년 경남도 전환사업 예산 182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4-11-09 09:38:08
산청군이 내년 경남도 전환사업 예산 182억원을 확보했다.2025년 경남도 전환사업에 신규사업 16개 등 총 31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로써 산청군은 신규사업 75억원과 계속사업 107억원 등 모두 182억원의 내년도 경남도 전환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산청군이 수차례 경남도를 찾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소통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총 사업비 2212억원(신규 579억원, 계속 1633억원)을 투입해 31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신규사업으로 △차황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224억원) △단성급수구역(입석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171억원) △산청 행복문화센터 건립사업(64억원) △오부 가마실권역 축구장 조성사업(41억원) △동의전 마당 판석 설치(15억원) △중산관광지 정비사업(18억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차황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단성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통해 차황면과 단성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계속사업으로 △산청생초통합정수장 증설 및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총사업비 244억원) △동의보감 문화플랫폼 구축사업(32억원) △늘비 축구테마거리 조성사업(42억원) △대원사 계곡길 연장사업(31억원)등 지역 현안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건정재정 기조로 국도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청한 전환사업 대부분이 반영돼 각종 현안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찬 산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2024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돌입

산청군은 8일 오부면을 시작으로 2024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에 돌입했다. 가루쌀 매입은 쌀 수급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산청군 가루쌀 예상 매입량은 1056t으로 도내 최대 매입량이다. 매입 직후 40㎏ 기준 포대당 4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가루쌀의 검사규격을 품종 특성과 생산 후 공공비축 매입검사가 초기인 점을 고려해 등급 기준을 1개 등급씩 완화했다. 수분은 작년과 동일하게 최저 수분 기준을 폐지했으며 최고 수분함량을 상향조절하고 타품종 혼입률은 3%로 설정했다. 매입가격은 10월~12월 수확기 산지 쌀값의 평균으로 정해진다.

이승화 군수는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을 통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루쌀 생산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겨울철 동파대비 상수도·환경기초(하수)시설 현장 점검

함양군 조여문 부군수는 7일 동절기 한파대비 유림광역상수도시설 및 대포·손곡지구환경기초(하수)시설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군은 겨울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24년 11월15일부터 2025년 3월15일까지 2024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초(하수)시설도 소규모 시설 포함 54개소에서 총 1만5251㎥/일 처리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 조성과 남강수계의 수질오염 방지 및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조여문 부군수는 동절기를 맞아 유림광역상수도시설과 대포·손곡지구 환경기초(하수)시설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공사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조여문 부군수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 추울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현장에서도 안전수칙을 잘지켜 사고없는, 깨끗한 환경조성에 만전은 기해 달라”라며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함양군, 어르신 건강한 노후 위한 ‘스마트 경로당’ 공모 선정

함양군이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관리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조성에 나선다.

함양군은 스마트 경로당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경로당 내에 스마트 건강관리 장비를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스스로 혈압, 체성분, 스트레스, 혈당, 콜레스테롤, 신장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측정된 데이터는 원거리에 거주하는 보호자(자녀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보호자가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로당은 함양군 11개 읍면 중 경로당의 규모와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거점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 로드맵’ 수립

거창군은 지난 5일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로드맵은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거창군을 활기찬 생활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추진전략을 담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거창군은 올해 1월, 24년간 유지해 온 6만 인구 붕괴 즉시 ‘새로운 인구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정주인구 정착을 위한 주거·의료·교육·복지 인프라 확장 정책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관광정책 수립,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등 포괄적인 인구정책을 수립하여 인구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는 지역 간 인구유치 경쟁 상황을 극복하고 단순한 인구의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 생활인구 증가에 정책적 비중을 늘리고 있다.

‘23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한 ‘생활인구’는 기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거창군은 ‘23년 행정안전부의 생활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에 ‘통학유형’으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자료 발표에 따르면, ‘23년 6월 기준 거창군 생활인구는 18만4314명(등록인구 6만1045명, 체류인구 12만3269명) 이었고 ’24년 3월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약 2343명이 증가한 18만6657명(등록인구 6만881명, 체류인구 12만5776명) 이었으며 ‘24년 6월에는 올해 1분기보다 2만 7천여명 증가한 21만4150명(등록인구 60만771명, 체류인구 15만3379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생활인구 집계 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창군은 정주인구 수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체류인구 확보의 중요성을 실감하여 기존 정주인구 중심의 인구정책과 함께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생활인구 정책 추진의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거창군 생활인구 100만 달성 로드맵‘은 ‘소멸에서 활력으로, 상승가도 미래거창’을 비전으로 △문화가 있는 일상관광으로 크는 지역(지역관광 활성화) △군민 건강과 지역활력제고(주민활력 회복) △지역거점 활성화(정주여건 개선)의 3개 전략과 △관광 △문화·예술 △의료·복지 △생활체육 △주거·일자리 △교육 6개 부문 그리고, △교통인프라 확충 △특색있는 읍면 행사축제 발굴의 2개의 추가 수요 분야로 구분하여 총 62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생활인구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관광분야는 생활인구 증가의 핵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지역관광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계절 내내 지역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산림레포츠파크 준공으로 동-서-남-북을 잇는 관광벨트가 완성되었고 이를 계기로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감악산 별바람언덕, 수승대, 월성계곡 등 주요관광지 인프라 확충과 △호음산 일원 산악자전거 코스조성 △상림리 도시숲 조성 △명품위천천 조성 등 주요 관광사업과 함께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 등 관광, 문화예술 분야에서 26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2030년까지 월 82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복지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체류인구가 생활하면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으로 △지역 거점형 의료복지 타운을 조성하여 인근 시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장장 건립 △공립치매 요양시설 건립 △제2스포츠타운 조성 △제2창포원 생활체육시설 조성 및 △다양한 종목의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 의료복지, 생활체육 분야에서 9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2030년까지 월 2만 7천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은학교 공공임대주택 △청년임대주택 건립 △귀농인의 집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맞춤형 주거지원과 주거생활 안정화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 등으로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생산형 일자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교육환경 개선, 교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학령명품 교육도시의 완성 등 주거·일자리, 교육 분야에서 14개의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2030년까지 월 1만 4천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함양-울산고속도로 △진천-합천고속도로 △달빛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전국 연계 교통망을 강화하여 산업·관광형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12개 읍면별 특화형 테마축제·행사 개발로 주요 관광지 외에도 거창군 전역을 방문하는 관광지의 광역화를 이룰 계획이며 13개의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2030년까지 월 13만 9천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제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생활인구 100만 달성 로드맵이 소멸 위기를 넘어 활기찬 미래형 지역사회 모습을 구현하고 새로운 인구정책의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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