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국제사회서 지역 탄소중립 정책 ‘공유’…글로벌 리더십 ‘발휘’

이강덕 포항시장, 국제사회서 지역 탄소중립 정책 ‘공유’…글로벌 리더십 ‘발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가, 지역 탄소중립 정책 성과 발표
이 시장 “기후위기 시대 세계 도시들과 공동 해법 모색할 것”

기사승인 2024-11-13 14:13:2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이 지역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 지역 탄소중립 정책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위상을 높인 것.

시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이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해 기후위기 시대 도시 역할·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 지역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기후행동 주체로서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 독일 기센시장, 우간다 무벤데시장 등이 함께했다.

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카메룬 도시 시장은 온라인으로 참여,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제철도시이자 일찍부터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에 힘쓴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 다변화, 도심 녹지 확충,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으로 친환경 도시로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 도시들과 공동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강덕 시장이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와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세션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국제도시 대표들은 전통적인 산업도시로서 포항과 유사한 과제에 직면한 세계 도시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는 “포항의 신산업 전환 속도가 매우 놀랍다”면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위기는 한 도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1~22일)는 세계 198개 협상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민간, 언론 등 4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 정상회의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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