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홍성태)는 27일과 28일 민주관 3층 강당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젝션 맵핑 연극 ‘먼 곳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상지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프로젝트명 ‘뉴노멀 횡성회다지소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례의식요 ‘횡성회다지소리’를 원천 소스로 활용했다. 참여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스토리, 이미지, 사운드, 비디오를 결합한 프로젝션 맵핑 연극 ‘먼 곳의 소리’를 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 참여기관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워크숍, 특강, 현장 실습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참여 학생 25명은 기획 단계에서 ChatGPT를 활용했으며, 제작 과정에서는 Midjourney, SunoAI, Resolume Arena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공연은 27일과 28일 오후 7시 열리며, 상지대 재학생뿐 아니라 외부 관람객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신종천 교수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기술적 역량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례가 인간과 AI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은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은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를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강원지역에서는 상지대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사업비 2.4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