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국립안동대학교 체육학과 학생들이 ‘제1회 The Seoul Classic’ 피클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강팀임을 입증했다.
27일 국립안동대에 따르면 지난 15~17일까지 서울 마포피클볼협회에서 열린 대회에 체육학과 학생 20여 명이 6개 디비전에 출전해 우승 2팀, 준우승 5팀, 3위 3팀의 성과를 거뒀다.
손성현(3학년) 선수와 남다인(3학년) 선수는 여자복식 3.0 및 4.0 경기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복식 4.0에서는 김서현(4학년) 선수와 최정연(4학년)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4.0에서는 추한혁(3학년) 선수가 2위, 조정현(4학년)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혼합복식 4.0에서는 졸업생 김예림(20학번) 선수가 우승했으며, 조정현 선수와 최정연 선수가 준우승, 추한혁 선수와 김서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오픈부에서도 김서현 선수와 최정연 선수가 여자복식 준우승, 조정현 선수와 추한혁 선수가 남자복식에서 각각 준우승과 3위에 올랐다.
국립안동대 체육학과는 국제, 국내 대회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클래식보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24 WPC INDIA' 대회에서 국립안동대 체육학과 대학원생 김응권 선수와 권미해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3 PICKLEBALL GLOBAL WPC CHINA 대회에서 권미해 선수가 여자 단식 은메달을, 김응권·조윤환 선수가 남자 복식 동메달을, 권미해·김응권 선수가 혼합 복식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 올해 4월에는 청주에서 열린 2024 HEAD 코리아오픈 피클볼 대회에서 조정현·백두산 선수가 남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립안동대 조성원 체육학과 교수는 “피클볼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지역 경제와 관광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대회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좋은 성적까지 거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피클볼은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게임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면적이 작은 코트에서 진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규칙의 라켓스포츠로 기존 라켓 스포츠를 즐기던 동호인이 빠르게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