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일대에 첫 눈이 내리면서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전 4시50분께 예천군 예천읍 왕신리 34번 국도에서 안동방향으로 달리던 사료운반 차량이 도로 결빙으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에 전도됐다.
이 사고는 5중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사료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9시20분께는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189.6km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차량이 위태롭게 계평교 난간에 걸려 60대 운전자가 40여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