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내년 3회째를 맞는 천안 K컬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벤져스급’ 자문단을 구성했다.
시는 지난 27일 영화·팝·게임·뷰티·푸드·웹툰·한글 등 K컬처를 대표하는 7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스튜디오 드림캡쳐 김미희 대표는 충무로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제작자로 20년 동안 수많은 영화를 제작해 왔다. 대표작으로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타짜, 혈의 누 등이 있다. 10여 전부터는 영화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천범주 교수는 방송프로그램 기획자, 연예기획사 대표 등으로 활약하며 대중문화산업계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 K팝 신드롬을 선도한 공로로 ‘新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과에는 BTS 멤버 등을 비롯해 배우·개그맨·방송인이 졸업했거나 재학 중이다.
동양대 게임학부 김정태 교수는 삼성전자 소프트사업팀 게임프로듀서 출신으로 게임인재단 이사 및 게이미피케이션포럼 대표도 맡고 있다. 게임의 역사와 이해, 게이미피케이션의 이해 등 많은 저서를 냈고, 한국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5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석문화대 토탈뷰티학과 조은호 교수는 원광대서 미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한민국 대한명인(궁중머리: 제09-26호) 자격을 갖고 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정윤화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대학서 식품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대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2000년 단국대에 부임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천연물 기능성 식품 연구로 지난해 ‘오뚜기 함태호학술상’을 수상했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김병수 교수는 웹툰계의 마당발이다. 2022년 대전대학만화웹툰잡페어 등 많은 웹툰 행사의 총괄큐레이터를 맡았다. 현재 만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한국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화 연구, 한국의 만화산업 발전 정책 연구 등 많은 논문을 냈다.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은 45년간 한글운동을 해왔다. 지난해 한글 이론을 집대성한 저서‘한글학’을 펴냈고 2021년 세종문화상을 수상헀다. 그는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체계화하고 이론으로 정리해 한글 운동과 한글 연구의 바탕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는 내년 5월 21~25일 닷새간 독립기념관서 열릴 예정이다. 내년은 K-컬처산업 전시관을 확대하고 정부 신한류육성사업 분야를 기반으로 푸드, 뷰티, 웹툰, 드라마·영화, 게임, 한글, 주제전시까지 총 7개 분야로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