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반응이 뜨겁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박근혜 탄핵전야 같이 흘러 간다고 한 달 전부터 우려했는데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6시간 만에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는 190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이에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4시 27분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향후 국회 운영과 여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