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유용 진상조사 청원에 따르면 해당 대학 A처장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250여 만원의 법인카드 결제를 했는데 내역이 사용목적과 용도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 청원내용중엔 일례로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2023년 3월과 7월 두 차례 사용한 내역이 ‘노조관련 업무’로 지출결의서에 되어 있지만 ‘대학 노조지부장은 한 번도 식사 한 적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2년 12월과 2023년 4월 ‘구성원 업무협의 및 격려’ 이유로 법인카드를 사용했지만 해당 구성원들은 식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청원 제기자는 “지난 9월 청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와서야 학교측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를 삼았다.
이와 관련 해당 대학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처장은 해당 대학 홍보팀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학의 감사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는 현재 실시 중인 감사를 통해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