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기대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

천안 한기대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

행정직원들 팀브릿지·팀워크숍 활발
다른 부서와 함께 체험 및 문화 활동

기사승인 2024-12-05 16:17:20
천안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의 스마트이러닝센터 3개팀 직원 12명은 지난달 19일 대학‘팀브릿지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시내 공방을 찾아 양모 펠트천을 이용해 강아지, 고양이, 과일 모양의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이 활동은 한기대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행정 부서원들이 자율적으로 다른 팀(부서)과 연계해 외부 활동을 통해 소통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천안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 직원들의 팀브릿지 활동 모습.  한기대

 
 학술정보팀, 정보화운영팀, 안전관리팀 팀장과 직원들은 지난달 14일 시내로 나가 등나무바구니 만들기 공예체험을 했다. 한 참가자는 “업무적으로 가볍게 만나는 관계에서, 함께 공예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또 동료애도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팀별 워크숍도 있다. 팀별로 하루 통째로 시간을 내서 대학 외부에서 영화 관람을 비롯해 수목원 탐방 등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 진행 전 비밀의 짝(마니토)을 각자 선정해서 몰래 업무를 도와주며 지내다가, 워크숍 날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긴 후 자신의 마니또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공개하고 선물도 증정한다.

 이런 팀 브릿지 활동과 팀별 워크숍에는 40여 개 전 부서 직원이 대부분 참여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시행에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유길상 총장의 경영철학이 배어있다. 유 총장은 취임 때 “구성원들이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신명 나게 일하는 ‘happy campus, happy workplace’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설문조사를 거쳐 직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해 연중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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