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활동은 한기대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행정 부서원들이 자율적으로 다른 팀(부서)과 연계해 외부 활동을 통해 소통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학술정보팀, 정보화운영팀, 안전관리팀 팀장과 직원들은 지난달 14일 시내로 나가 등나무바구니 만들기 공예체험을 했다. 한 참가자는 “업무적으로 가볍게 만나는 관계에서, 함께 공예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또 동료애도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팀별 워크숍도 있다. 팀별로 하루 통째로 시간을 내서 대학 외부에서 영화 관람을 비롯해 수목원 탐방 등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 진행 전 비밀의 짝(마니토)을 각자 선정해서 몰래 업무를 도와주며 지내다가, 워크숍 날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긴 후 자신의 마니또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공개하고 선물도 증정한다.
이런 팀 브릿지 활동과 팀별 워크숍에는 40여 개 전 부서 직원이 대부분 참여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시행에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유길상 총장의 경영철학이 배어있다. 유 총장은 취임 때 “구성원들이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신명 나게 일하는 ‘happy campus, happy workplace’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설문조사를 거쳐 직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해 연중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