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18일까지 7일간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2025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1조 6060억원으로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1460억원(10%)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은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목표로 했다는게 안동시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권 인프라 확충 30억원, 안동사랑상품권 80억원, 소상공인 지원 28억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 37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 279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60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에 80억원, 지방소멸 대응기금 72억원, 부모급여 77억원, 아이돌봄 지원 50억원 등을 편성했다.
재해 복구와 예방 예산도 있다. 하천 수해복구사업 114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85억원 등이 포함됐고 힐링 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 30억원과 도시숲 조성 36억원이 반영됐다.
농업 지원에는 전체 예산의 15.5%를 투입,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로 책정됐다. 공익증진 직접지불금 29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08억원, 농민수당 103억원 등이 주요 항목이다.
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28.8%인 4210억원이 편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초연금 1296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479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마지막인 제3회 추경은 350억 원 규모로 올해 최종 예산은 1조 7980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 7월 호우 피해 복구사업 56억원 △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50억원 △ 경북애(愛)마루 올케어 센터 조성 43억5000만원 △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27억3000만원 △ K-U시티 프로젝트 16억원 등이다.
또 특별조정교부금 20억7000만원을 활용한 용담사 금정암 배수체계 정비사업 2억5000만원, 풍천면 인금리심씨댁 보수사업 1억원 등을 포함한 56개 사업도 반영됐다.
자체사업으로는 낙동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27억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금 15억원 등이 추가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호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순중, 박치선, 손광영, 여주희, 우창하, 이재갑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사 결과는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호석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제 회복, 저출생 극복,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