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시민단체 주도의 국민의힘 장례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윤석열 정권 퇴진 부산 비상 행동은 11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가시는 길 불편하게 모십니다', '잘가라 내란공범 다신 만나지 말자'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참가자들은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적힌 현수막 위에 국화꽃을 던지며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내란범 윤석열 편을 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날 오전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 정문에 '내란공범 국힘해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사무소도 주민들이 보낸 근조화환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김희정 의원(연제구) 지역사무소 직원이 근조화환을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날 오후 주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관계자들이 김 의원 사무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주민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을 훼손한 것을 사과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 관계자는 "근조화환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을 폄훼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리본을 걷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