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1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일본기업 초청 투자설명회 및 한일기업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 환경, 에너지 분야의 일본 후쿠오카 기업과 국내 일본계 기업 10개사, DGFEZ 입주기업 10개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신한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이 한국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DGFEZ는 로봇·ICT, 미래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했다. 이어진 한일 기업 교류회에서는 대구경북 기업들의 사업 현황과 일본기업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석한 일본기업들은 12일 경산, 영천, 포항 등의 DGFEZ 사업지구를 방문해 지원시설 및 입주기업을 견학하며 지역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체험했다.
현재 DGFEZ에는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32개 외투기업이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기업은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6개사가 입주해 있다. DGFEZ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외투용지에 대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대구경북 기업과 일본기업 간 교류의 장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