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은 12일 성명에서 “과거 인요한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순천 사람보다 더 순천 사투리를 잘 쓰는’ 전남 사람임을 자랑해 왔고, ‘1980년 5월 광주’ 시민군이 계엄군에 진압되기 직전인 5월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시민군 통역을 담당하며 항쟁의 진상을 세계에 알렸다는 이력을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또 “TV에 나와 광주 5‧18 민주항쟁의 의미를 계승하자며 전남 사람인 척 전남을 팔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의원이 됐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전남도민의 자부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인요한은 내란 주범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한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불참했을 뿐 아니라 내란 음모를 밝히기 위한 12.3 내란사태 상설특검, 내란범죄 혐의자 신속체포 요구안,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등 민주적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긴급 대책에 반대표를 던지며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윤석열 불법 내란의 부역자임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지적했다.
“전남사람이고 5‧18민주항쟁 정신계승 운운했던 인요한의 주장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전남도민을 기만했던 새빨간 거짓말임이 명확해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5‧18 민주항쟁 정신을 깡그리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전남도민을 철저히 배신한 인요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회의에서 “그동안 야당이 특검, 탄핵, 엄청나게 비열하게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을 몰아붙인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너무 비참했다.”며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제가 제일 언짢게 생각하는 것은 조국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의 마치 무슨 애국지사나 애국 열사처럼 행동하는 거 매우 불쾌하다.”며 “이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희생자처럼 도덕적인 고지를 점령한 것처럼 한 마디로 비위 상한다.”는 등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