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날개 달도록”…K-뷰티·푸드 우수 기업 60개 선정 시상

“수출 날개 달도록”…K-뷰티·푸드 우수 기업 60개 선정 시상

기사승인 2024-12-13 11:39:53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에 방문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올리브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3일 서울에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 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함께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장도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K-뷰티·푸드기업을 육성하는 ‘K-전략품목 어워즈’도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 진행했다.
 
먼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로,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사가 선정됐다.
 
‘K-전략품목 어워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뷰티·푸드 분야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분야 15개사와 푸드분야 15개사 등 총 30개사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순으로 시상을 진행하였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내 수출유망제품 트랙과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서는 각각 △리퀴드네이션과 △이어스코스메틱이, K-슈퍼루키 위드 영에서는 코스멘토코리아가, K-전략품목 어워즈의 뷰티·푸드 분야에서는 각각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가 1등 기업으로 올랐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출 유망제품 트랙에 선정된 심건우 리퀴드네이션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와 같은 수출 초보기업도 글로벌화 흐름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중기부와 아마존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 선정된 김유나 레이어스코스메틱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각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게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1:1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하여 수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3개 프로그램 전체 선정기업에게 민간의 지원에 더해 K-뷰티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인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차년도 수출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올해 10월까지의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이 55억달러(약 7조8749억원)로 지난해 1년간의 수출액인 5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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