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한재단은 대한암협회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한재단은 지난해에도 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두배로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료 후에도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의 지원금으로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암 환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암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해 기부를 진행했다”라며 “대한암협회와 협력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그 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