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민생안정 대책반’ 운영과 추가 민생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직접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이날 문창전통시장을 방문 탄핵 후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상인들은 “매출이 30% 가까이 떨어져 어려움이 많다”, “기대하고 있던 김장철 경기도 시원치 않았다”, “배춧값 폭등 기사가 너무 부각돼 답답했다”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비상계엄 내란사태로 경기도 뒤숭숭해졌다.”라며 최근 12.3 사태로 인한 경기 불안감도 표했다.
김 청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국민이 나서서 민주주의를 지켰듯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함께 나서주시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이용하고 취소하고 연기하려던 송년회 등 연말모임도 계획대로 진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선 청장은 14일 개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탄핵소추 가결은 국민에게 겨눈 총부리를 막아낸 국민의 승리이자 국민주권과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시작입니다"라며 "지방자치가 참으로 소중하다는 점도 되새기게 됩니다. 제왕적 중앙집권체제인 관선자치단체장이었다면 중앙정부가 동요하면 지방도 같이 흔들려 일대 혼란이 불가피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일상과 민생을 지키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자치정부의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