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와 BK21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 교육연구단, BK21 서비스디자인 기반 글로벌 사회혁신 교육연구팀은 지난 12일~13일 문화콘텐츠특성화 국제추계학술대회를 동서대 UI-T관 6층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계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들과 아티스트들이 AI 시대의 변화하는 디자인, 콘텐츠의 패러다임과 함께 중요한 예술적 문화원형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문화와의 융합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취지로 기획됐다.
장주영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장은 “디지털 기술 도전에 직면해 우리의 과제가 지역 고유의 자산을 재해석해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예술 문화 경험을 창조하기 위한 비전을 듣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행사의 막을 올렸다.
행사 첫째날인 12일에는 신철 신씨네 대표의 ‘AI 시대의 영화’라는 주제로 한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김민호 아이엠케이 프로덕션 대표의 ‘생성 AI를 활용한 영상 필름 제작 및 영상 AI기술 트랜드’, 장정민 뉴질랜드의 WETA-FX 아티스트의 ‘VFX에서의 자동화와 장인 정신의 과도기’, 이용욱 이용공예대학 교수의 ‘AI시대의 영상표현의 가능성과 창조적 특성’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동서대 최원호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단장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13일 행사에선 베이징필름아카데미 부총장인 쉰리준 교수의 '보여주기에서 표현으로: 중국 애니메이션의 진화'에 대한 강연에 이어 현재 부산에서 전시되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 '플라스틱 풍경' 등 특별전시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폐회사에서 최원호 동서대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 교육연구단장은 “디자인과 콘텐츠는 마치 공기와 같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우리 연구자들은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포스트휴먼 시대의 창작과 연구를 위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