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첫 철도 개통을 앞두고 ‘철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울진은 연말 동해선(포항~강원 동해)이 개통되면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맞는다.
‘육지 속 섬’이란 오명을 벗어던질 기회를 맞이한 것.
군은 동해선 개통을 앞두고 지난 14~15일 철도 여행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여행에는 34명이 참여했다.
여행 참여자들은 왕피천 케이블타, 축변 해안스카이레일,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 등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백암온천에서 여독을 풀었다.
군은 이번 여행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정식 철도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철도 연계 ‘인문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출발한 25명은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를 방문, 문화·자연을 통해 치유·성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동섭 작가는 첼로·클래식 기타와 함께하는 특강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는 내년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정식 개관한다.
군은 울진금강송솦 지관서가를 전국적인 인문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동해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연의 품에 안겨 ‘숨’쉬면서 ‘쉼’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