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예탁금 꿀꺽한 수협 여직원 ‘덜미’

고객 예탁금 꿀꺽한 수협 여직원 ‘덜미’

전산 조작 등으로 9억9000만원 가로채

기사승인 2024-12-17 14:50:47
포항수협 사건 흐름도. 포항해경 제공

고객 예탁금을 가로챈 수협 여직원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전산 조작 등의 방법으로 고객 예탁금 9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포항수협 여직원 A씨를 입건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창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실제 돈을 받지 않고 전산상 입금된 것처럼 조작해 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또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고객 수표나 계좌를 노려 현금 지급 방식으로 처리, 3억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빼돌린 돈 대부분을 카드값, 대출 이자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실제 피해 금액 1억8000만원 중 1억4000만원을 변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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