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이 3개월 안에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금 실패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느님을 의심하면 안된다”며 “하늘에서 점지 안 해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가짜다. 당에서, 조직에서 억지로 누구를 앞장세워서 힘으로 밀어서 만든건 하느님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해 앞장을 설 결심’, ‘희생이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등으로 미화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정의인지 천손들을 공부시키고 있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공은 향후 3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다.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는 게 아니다.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까지는 윤 대통령이 굉장히 힘들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는 기간이다. 100일간 자신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이번 동지를 기해 정리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 염원이 뭔지 찾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도 아는 사람이다. 위태로운 것 같이 보이지만 국민도, 사회도 일깨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정치 참여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천공이 현 정부에서 비선 실세 역할을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