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150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을 선발했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성과를 이룬 공무원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발은 적극행정 보고회 안건과 각 부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33건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하반기 최우수 2명, 우수 4명, 장려 4명을 선정했다.
하반기 최우수 공무원에는 사회복지과 김진희 팀장이, 우수에는 교통행정과 김종민 주무관과 시립도서관 서현정 주무관이, 장려에는 토지정보과 유현모 주무관과 강남동 이경희 실무주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진희 팀장은 다회용기 세척사업으로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협력으로 사회적 탄소중립과 복지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김종민 주무관은 대중교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과 행복택시 운영으로 교통복지를 증진했다. 서현정 주무관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 축제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유현모 주무관은 토지 경계 분쟁을 현장 소통으로 해결해 토지 이용 가치를 높였다. 이경희 실무주사는 노인을 위한 장난감 대여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노인복지 참여를 유도했다.
앞서 지난 6월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최우수 공무원은 일자리경제과 이한용 주무관으로 청년 약 200명의 시험 응시비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경북 청년 포털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우수 공무원은 세정과 배한준 주무관과 옥동 조재호 주무관이 선정됐다. 배 주무관은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국세·지방세 환급금 채권 추심을 강화했다. 조 주무관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려 공무원에는 건축과 송진철 주무관과 건설과 배민석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송 주무관은 민간임대아파트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배 주무관은 장기간 방치된 노점상을 철거해 도시미관과 교통편의를 개선했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적극행정이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