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혁신성장 엔진 가속화와 도시 공간 혁신에 주력

창원시, 혁신성장 엔진 가속화와 도시 공간 혁신에 주력

기사승인 2024-12-23 01:24:52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를 올해의 시정목표로 설정한 창원특례시는 그간 착실히 다져온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의 속도감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 50년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초일류 제조 생태계로 탈바꿈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혁신엔진을 가속화했다.

창원국가산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그간의 성과를 톺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 비전(창원산업혁신파크)을 수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가능성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도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 추진을 본격화했다.

마산권역에는 융‧복합 성장거점을 확충했다. 전국 최초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신규 지정됐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조성 54년 만에 국가산단으로 승격됐다.

노후화된 봉암‧중리공단은 산업‧연구‧문화‧주거 기능이 가미되도록 연내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 신소재와 전략기술을 선점할 기반 시설이 들어서며 동남권 연구개발 중심지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미래 성장 동력의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차세대 원전인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주력산업인 원전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실증기반 구축 공모와 수소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획과제 공모사업지에도 선정되며 신성장 산업을 본격 육성했다.

도시 분야는 50년 만의 지구단위계획 재편으로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설계했고 분절되었던 도시 내‧외부의 연결을 강화해 입체적인 미래 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이어 준공업지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공간 혁신을 단행했다.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건축물이 지어지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미래의 새로운 공간 수요에 대비했다.


7월에는 경남 최초로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협상제를 도입해 공공(기반)시설,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등 민간개발과 도시계획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을 열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재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성호지구가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농‧어촌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농촌공간 정비 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도 뽑혔다.

도시의 촘촘한 도로망 구축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도 마쳤다.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진해권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에 기여했고, 자은 3지구와 풍호동을 잇는 도로도 임시 개통하며 도시 내부 연결성을 높였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원이대로 S-BRT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중교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연계한 비접촉식 요금결제 시스템과 초정밀버스 서비스로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창원시,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0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3개 기업을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

‘창원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민간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용 증가뿐만 아니라 청년층‧지역주민‧취약계층 채용, 근로복지환경 등 질 좋은 일자리 늘리기에 공헌도가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지실사, 일자리 관련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림엠에스피(대표 조동주) △영풍전자(대표 류하열) △이레산업(대표 김두식, 김경식)이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상림엠에스피는 2015년 9월부터 대형 공작기계 재제조 분야에 종사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신규 채용 중 지역주민 채용 비율이 75%에 달하고 임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풍전자는 1986년 3월 영풍전자산업으로 설립돼 국내 주요 방위산업 대기업에 전자제어 제어장치 및 전자부품을 생산‧공급하며 방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1년간 25명의 고용인원 증가와 31명의 지역 주민 채용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레산업은 2010년 6월 설립된 계측 자동화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기술개발을 위해 고용인원 증가와 직원들의 복지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특히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에는 △근로자 휴게실 등 시설환경개선자금 지원(업체당 1000만원)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창원시,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종합안내시스템 도입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766대중 76대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종합안내서비스’를 내년에 도입한다.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종합안내서비스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 설치해 노선정보와 환승정보, 교통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버스노선 및 정류장 명칭 변경 시 마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덧붙이거나 탈부착했던 기존방식과 달리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진다.

또한 창원특례시의 시정홍보, 재난·재해 정보도 안내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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