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대구·경북 광역전철 개통으로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을 감안해 역사 주변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전철은 구미와 경산을 잇는 총 61.85km의 노선으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다. 경북 지역 내에는 4개 정차역이 있으며, 하루 평균 약 4만7000명의 이용객이 예상된다.
경찰은 전담팀 꾸려 코레일,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시설물 설치를 지원받고 있다.
또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실시하며 역사 주변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구미 사곡역에서 철도경찰, 코레일 관계자, 사곡 자율방범대 등 30여 명이 참여해 합동순찰과 방범진단을 진행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은 앞으로 넓은 관할 구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범죄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각 역 담당 지구대와 파출소 간담회를 통해 치안 정보를 공유하고 경찰서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광역전철 개통으로 인한 치안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