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5일 (토)
“천년의 역사를 한 손에”…대구 역사서 발간 

“천년의 역사를 한 손에”…대구 역사서 발간 

1995년 ‘대구시사’ 이후 29년 만에 대구의 역사 전반 정리
지역사 전문가가 참여해 32개 주제를 통해 한 권으로 편찬

기사승인 2024-12-25 13:30:43 업데이트 2024-12-26 12:02:20
대구시가 대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서를 발간했다. 대구시청 제공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시가 29년 만에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를 발간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대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32개 주제로 나눈 역사서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은 대구의 오랜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대구의 역사는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신라 시대에는 중국과의 해상 교통로 중심지 역할을 했다. 

고려 시대에는 왕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데, 팔공산 동화사 아래에서 견훤과 대회전을 치른 동수대전이 대표적이다.

일제 강점기 대구의 도시계획은 일본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1907년 읍성이 파괴되면서 일본인들이 대구 중심부를 장악했고, 1910년대 대구시구개정을 통해 일본인들이 도시 개발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는 총론을 포함해 32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주제는 10쪽 내외로 정리됐다. 

또 ‘알면 재미있는 대구 역사’라는 짧은 글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책이 대구 지역사 편찬 사업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구역사총서’ 시리즈를 계속 발간할 예정이며, 이 책은 전국의 역사 연구기관과 도서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대구의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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