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3년간 198억원 투입

대구 수성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3년간 198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12-26 17:09:22
대구 수성구청.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돼 지역 문화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수성구는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뮤지엄 수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대한민국 시각예술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는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99억원을 포함해 총 1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수성구의 문화도시 조성 계획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등 기존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를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또 수성못과 들안길 일원의 노후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청년공방’과 ‘꿈꾸는 예술터’ 등 7곳의 공공예술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수성구는 문화향유자 수 증대, 문화공간 확충, 고용 창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문화·경제·사회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이번 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성구를 거점으로 지역의 문화, 인적자원, 관련 산업을 연계하여 대구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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