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단성 정수장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원수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수 수질 향상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탁도와 pH 등 원수 수질과 유입량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응집제 양을 주입해 수돗물 품질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정수장에 유입되는 하천복류수 원수는 평상시에는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지만 비가 오면 강우량에 따라 수질이 급변하게 된다.
하지만 응집제 주입량 결정 시험에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 반면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탁도 등 원수 수질을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한 후 자동으로 응집제 주입량을 산정, 실시간으로 주입해 응집제 과다 또는 과소 주입으로 인한 수질 사고를 예방한다.
산청군은 이번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으로 5700㎥/일 용량으로 단성면, 신안면, 생비량면, 신등면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단성 정수장 운영관리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정확한 응집제 투입으로 수돗물 품질 향상과 약품(응집제) 절감을 기대한다.
실제 지난 9월부터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9~11월)보다 응집제 약품량이 약 30% 줄어 1년 운영 시 14t을 절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준석 산청군 상하수도과장은 “정수장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더 나은 수돗물 품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정수장을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 산청군향토장학금 기탁
26일 김규봉 ㈜신세계건설 대표가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규봉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산청군향토장학회 임원으로 재임해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규봉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선구자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청식자재마트, 이웃돕기 성품 기탁
산청군은 26일 김용호 산청식자재마트 대표가 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받은 성품은 500만원 상당 산청식자재마트 상품권이다.
김용호 대표는 “마트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생비량면은 방광덕 상황보감 대표가 유기농 상황버섯액 70박스(3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방광덕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도와준 덕분에 생비량에서 재배된 상황버섯이 매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역발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성품은 고마운 마음과 함께 지역 저소득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산청 생초초 김민재·다겸·민겸,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기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한 초등학생 삼 형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6일 산청군 생초면에 따르면 생초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민재(9)·다겸(7)·민겸(6) 삼 형제가 면사무소를 찾아 흰 봉투를 건넸다.
전달받은 봉투에는 천원권 98장이 들어있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용돈을 아껴 틈틈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9만 8000원이다. 삼 형제의 기부금은 경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군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
거창군은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거창군의회,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 서울우유거창공장, 외식업중앙회 거창군지부, 시장번영회 환경단체, 어린이 등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군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참여 공동선언’을 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범군민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시작점으로, 거창군의 탄소중립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거창군은 지난 12월 23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을 75.8%, 2034년까지 감축률 78.4%를 목표로 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5개 부문 15개 단위 사업으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선포식에서 “기후위기는 지역적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이며,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진정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본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거창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시행
거창군은 오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범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기관으로는 거창군, 세종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상남도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플라스틱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신분 인증이 가능하며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해 금융 서비스,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의 거창군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방식은 QR코드 발급 방식과 IC주민등록증 발급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QR코드 발급 방식은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일회용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단, 스마트폰의 분실하거나 교체할 경우,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