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회의…“유가족 대기소 설치·전담 공무원 지정”

중대본,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회의…“유가족 대기소 설치·전담 공무원 지정”

기사승인 2024-12-29 13:52:41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전남 무안군 항공기 사고 긴급 중대본 회의'에서 긴급 항공기 사고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재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열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 등 수습에 나섰다.

29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무안 공항 항공기 사고 수습 지원 및 대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 제2총괄조정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지자체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사건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은 국토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본은 피해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하고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등 통합지원센터도 조속히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소방청은 오후 12시49분 기준으로 현재까지 전남 무안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85명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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