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2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1개소 등 총 4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시행했다.
안동병원은 시설, 인력, 장비 등의 필수항목과 △ 안정성 △ 효과성 △ 적시성 △ 기능성 △ 공공성 등 7개 영역, 31개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안동병원은 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과 연계해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응급전용 MDCT 촬영, 응급수술실, 응급중환자실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한다.
닥터헬기와 긴급재난지원팀(DMAT)을 운영하며, 독극물 및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위한 응급해독제 관리와 고압산소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혈관조영촬영장비 5대를 활용해 비수술적 중재 시술을 24시간 제공한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지역 내 필수 의료와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선도하며 환자 안전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배치해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