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장우 시장 주재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도전과 기회의 연속이었다"라고 촌평하며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국비 4조 4514억 원을 확보하고, 도시 브랜드 평판 5개월 연속 광역시 1위, 주민생활 만족도 5개월 전국 1위를 기록하고 2년 연속 대전 영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였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2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정상화하여 28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고 유상 복합터미널 건립 사업도 25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동대전 시립도서관, 대전 시립 요양원 설립 등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도 올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제2 매립장 건설, 하수처리장 이전 등 대형 현안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 순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고 사정교, 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가시화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현대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의 상장 기업 수는 62개, 광역시 3위, 시가총액은 광역시 2위로 인류 경제 도시의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민선 8기 현재까지 총 85개 기업에서 2조 428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가 대전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 센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창업 벤처기업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지방정부 최초 벤처캐피털 대전 투자 은행을 설립하고 세계과학도시 연합의 한계를 보완하고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경제 과학도시연합을 성공적으로 창립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에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행동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한다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완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괄목한 성과를 이루어 낸 공직자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림 없이 시정과 시민에게 집중하며,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시무식에 앞서 간부 공무원과 함께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