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오는 11~12일까지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18개국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청송의 전통문화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꾸며진다.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청송의 문화와 자연, 스포츠를 함께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대회 중에는 월드컵대회 5개년(2026~2030) 연장을 위한 협약식도 열릴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국제 아이스클라이밍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아이스클라이밍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11년 아시아 최초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