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두를 위한 AI,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HOME AI’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해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 AI를 선보인다. 전시관에는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 △조명, 도어록에서 피트니스, 헬스까지 보다 강화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다양한 상황별 개인화된 홈 AI 경험 △집을 넘어 차량과 선박, 빌딩에까지 확장되는 홈 AI의 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홈 AI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캄 온보딩’,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 집안 기기들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맵 뷰’는 새로운 AI 기술로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한층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 공간 AI 기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뿐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이 가능해진다.
이어 삼성전자는 홈 AI 전반에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적용해 사용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돼 개개인에 맞춰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의 통합 소프트웨어 경험인 ‘ONE UI’를 모바일에서 TV, 가전까지 적용해 제품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홈 AI를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홈 AI 구현에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을 강화해 준다. 연결된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며 외부로부터 위협이 감지될 시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어 사용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오는 2월부터 연결된 모바일, TV, 가전 등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적용돼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에서 실시한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으며 보안 안정성을 입증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주제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홈 AI의 비전을 공개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AI, 사용자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앞세워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6일(현지시간)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000여명을 대상으로 혁신과 비래 비전을 소개했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혁신을 소개하는 방식까지 탈바꿈했다.
이날 행사는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란 주제의 영상과 조주완 대표이사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조 대표이사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커넥티드 디바이스 △유능한 AI 에이전트 △통합서비스 등을 꼽았다. 올해는 공감지능이 집, 차량, 커머셜, 가상공간까지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공개했다. 공감지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도록 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LG전자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을 인수하며 전 세계 170개 이상의 IoT기기 브랜드들과 연결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퓨론도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LG전자가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사용자 인사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AI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집 안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이미 이동형 AI홈 허브(이하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더 나아가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홈 존을 선보인다. LG전자의 AI홈에서는 생성한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등 다양한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사용자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케어를 진행고객의 한다. 특히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만날 수 있다. 현재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해 TV를 껐을 땐 투명한 유리처럼 변해 공간을 더욱 넓게 느낄 수 있는 개방감을 제공하며 77형 4K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도 느낄 수 있다.
조 대표이사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이 이제는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의 세 번째 방문, AI 생태계 활성화 협력 강화
CES 전시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새해 연례행사로 보일만큼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3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예정된 상황이다.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함께할 계획이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CES 2025를 통해 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부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
SK는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SK 전시관은 ‘AI 사업 비전의 구체화’란 취지 아래 △AI 데이터 센터(DC) △AI 서비스 △AI Ecosystem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SK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혁신의 문’을 통과해 입장한다. ‘혁신의 문’은 21개 대형 LED 화면으로 장식돼 SK가 보유한 AI 기술과 서비스, 그로 인해 달라질 미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혁신의 문을 지나면 AI 데이터 센터 테마로 구성된 전시 구역이 나온다. 역동적인 데이터 흐름을 표한 6m 높이의 대형 LED 기둥을 중심으로 SK가 보유한 AI DC 설루션(에너지·AI·운영·보안)등이 소개된다. 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 설루션, 고대역폭메모리(HBM3E) 중심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AI서비스 테마의 전시 구역에는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GPAA)부터 AI 기반의 광고 제작 설루션(GenAd),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AI 기술·서비스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에스터’가 현장 시연되며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발표한다.
AI Ecosystem는 SK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 등 다섯 곳이 소개된다. 현재 SK와 진행중인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들도 시연이 있어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출구에는 ‘지속가능한 나무’란 이름의 대형 LED 조형물로 미디어 아트 형태로 마무리한다.
SK 측은 “이번 CES 전시를 통해,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