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장난감도서관 대여료 ‘무료화’로 육아 부담 덜어

경산시, 장난감도서관 대여료 ‘무료화’로 육아 부담 덜어

기사승인 2025-01-08 10:47:26
경산시가 올해부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대여료를 전면 무료화로 전환했다. 경산시청 제공
경산시가 올해부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대여료를 전면 무료화로 전환했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2019년 5월 개관 이후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돼 왔다. 

그동안 일부 이용료 면제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유료로 운영됐으나, 이번 훈령 개정으로 644종 1822점의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개인 회원 2만원, 시설 회원 5만원이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이용 대상은 경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영유아 부모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육아 시설이다. 

대여는 2주간 가능하며 일반회원은 1회 2점, 시설회원은 1회 5점씩 대여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단순히 장난감을 대여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최대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3차에 걸친 살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성희 경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육아정보 공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장난감 대여 무료화 소식을 반기고 있다. 

두 자녀를 둔 주부 김정미(33)씨는 “산후조리비 지원에 이은 이번 장난감 대여료 무료화 조치로 경산시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원 송지현(여·30)씨는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 축하박스 제공, 다자녀 가정 지원 등 출산·육아를 장려하는 경산시의 다양한 정책들이 더 나은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