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 되살아났다

‘경주 관광’ 되살아났다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명
소비·외국인 매출 급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기사승인 2025-01-08 11:53:25
경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관광시장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 연간 방문객은 2020년 3592만명, 2021년 3951만명, 2022년 4508만명, 2023년 4754만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11월까지 4363만명을 기록,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명 시대를 이어갔다.

방문객(지난해 기준)은 경북(22.7%), 울산(20.2%), 부산(12.4%), 경기(8.8%), 서울(6.2%) 등 전국에 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관광 인프라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광지별 입장객은 동궁과 월지(168만명)가 가장 많고 경주월드(109만명), 불국사(48만명), 대릉원(4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 관련 업종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2020년 1761억원이었던 내국인 매출이 2023년 2518억원으로 증가한 것.

지난해 관광 소비액(신용카드 데이터 기반)을 살펴보면 식당·커피숍 등 식음료업(1414억원)이 56.1%를, 놀이공원·스포츠시설 등 여가서비스업(507억원)이 20.2%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들도 지갑을 활짝 열었다. 2020년 9억원에 불과했던 소비 규모가 지난해 9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는 시의 국제교류·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반영, 주요 정책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더욱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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