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승부역~배바위고개~분천역)의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전면 재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낙동정맥은 태백시 구봉산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총 370km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봉화구간은 석포면 석개재에서 시작해 승부역, 분천역을 거쳐 영양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0km 숲길이다. 이 중 2구간은 배바위고개와 비동마을, 분천산타마을을 지나며 숲길 트레커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노선이다.
복구 작업은 유실된 등산로 보수, 침수 구간 배수로 정비, 계곡부 소규모 교량 설치 등을 포함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낙동정맥트레일은 봉화의 자연경관을 홍보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고품질 숲길 서비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