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은 지난 5일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하며 합계 5-3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이번 우승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소식에 베트남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주요 도시에서는 국민들의 길거리 응원이 이어졌다.
대구대 출신인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전북 현대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에서 K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2023년 5월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우승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제2의 박항서’로 불리고 있다.
우승 후 김 감독은 “역사적인 날이다. 모든 것은 응원해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구대 축구부는 1986년 창단 이후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대학 축구의 명문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