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신축 매입임대 5만호 이상 매입 추진 목표

LH, 올해 신축 매입임대 5만호 이상 매입 추진 목표

기사승인 2025-01-09 10:15:2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호 이상 매입한다.

LH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의 조기 착공 및 공급 조기화를 위해 올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현장 중심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호 이상 매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2025년 신축매입임대 공고’를 시행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두 달 앞당긴 것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고 매입 기준 개선도 마쳤다. LH는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내년까지 3년에 걸쳐 총 13만2000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 본부에는 매입임대 전담 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가 신설된다. 해당 부서 내에는 ‘조기착공 지원팀’, ‘매입품질관리팀’이 포함됐다. 주택매입부터 조기착공 지원, 품질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겠다는 취지다. 수도권 지역본부 매입임대 담당 인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했고 올해는 272명까지 추가 증원한다.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50호 이상의 주택에 대해선 ‘공사비 연동형’ 방식을 적용한다. 공사비 연동형 방식은 토지 가격은 감정평가, 건물가격은 외부 원가 계산 기관이 건물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공사비 원가를 매입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할 수 있다.

우수 민간사업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입 건수 제한(연 4건)을 올해는 폐지한다. 또 연 2회 실시했던 특화형 매입임대 (민간사업자가 특정 입주자에 대한 주택 운영 테마를 자유롭게 계획하고 주택 건설 후 직접 입주자 선발 및 주거서비스 제공) 사업자 공모를 연중 수시로 확대키로 했다.

또, 신축 매입임대주택 특성을 감안해 비아파트에 적합한 맞춤형 LH 설계 및 시공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 설계 평면을 사업자에게 제시해 설계 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조기 착공 유도와 적정 공사 기간 관리를 위해 건축물 규모별 적정 공사 기한도 제시한다. 외부 건설사업 관리(CM) 전문업체와의 품질관리 협업체계 구축, 건축 규모별 품질 점검 횟수 차등,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적용한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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