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15일 종교계에 따르면 이 목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을 지낸 폴라 화이트 목사와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등을 만날 예정이다.
개신교 원로 목사인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취임식에 초청받았으나 지난 9일 미국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일정상 무리가 따르는 취임식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중이었던 2020년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 100돌 기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가정연합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정연합 측에서는 이번 취임식에 참석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