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尹 2차 체포영장...붙들고 ‘신원확인’ 까지

‘일촉즉발’ 尹 2차 체포영장...붙들고 ‘신원확인’ 까지

탄핵반대 집회, 한남초 입구 넘어가…지나가는 시민 신원확인
탄핵찬성 집회 尹 신속한 체포 ‘고함’

기사승인 2025-01-15 06:10:43
경찰과 공수처가 15일 오전 윤석열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 관저 앞에 집회 참여자들이 모여있다. 임현범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탄핵 반대 집회측은 취재진을 내쫓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탄핵반대 집회 참여자들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길을 막고 진입하려는 이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NHK와 MBC가 진입하려하자 “나가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들은 또 새벽 4시 30분경 한남초 교사가 차량을 타고 들어오자 신원확인을 하기도 했다. 일부 반대집회 지지자들은 “이 새벽에 왜 선생님이 출근하냐”며 따져물었다.

2,30대로 보이는 남성 일부는 한남초 입구 울타리를 뛰어 넘었다.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당장 밀어 붙이라. 내란죄를 체포하라”고 소리 높였다.

공수처와 경찰 등 체포조는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5시까지 육교를 이용해 관저로 이동했고, 한남동 관저 진입로에서 영장을 제시했다.

윤갑근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휴대전화 라이트로 영장을 읽었다. 

국민의힘 의원 22여명도 윤 대통령 2차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오전 5시 52분경 대통령경호처 1차 장애물을 제거하고 관저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관저 뒤쪽등 등산으로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엔 경찰기동대 54개부대, 320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버스는 160대가 출동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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