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를 향해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힘을 모아서 해결해야 할 일은 악화되는 민생 경제를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제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설을 앞두고 차례 상에 올라갈 설 성수품 가격이 대폭 올랐다 한다. 지난달에만 취업자 수가 5만명 이상 줄어서 코로나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은 늘어나니 살기가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 심리 위축에 일자리 직격탄을 맞고 다시 내수가 부진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것을 끊어야 한다”며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예산 조기 집행만 외치며 모두가 인정하는 추경에 대해서는 미온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렵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야 한다”며 “정부에 거듭 촉구하는 바다. 신속하게 추경 편성에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