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어도 공직자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 비서실장 주재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정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주요 수석 및 차장들이 참석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동맹국 지도자 교체 등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감안해 정부가 외교, 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고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