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우리 동네 1.5도 낮추기’ 아이디어·영상 공모전 수상작 9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쿠키미디어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환경시민단체 푸른아시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우리 동네 1.5도 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이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에 열렸다. 후원에는 환경부·산림청·국회기후변화포럼이 공동 참여했다.
해당 공모전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기후 행동 실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 신동현 푸른아시아 실장 등이 참석했다.
쿠키미디어와 푸른아시아는 지난해 11월4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 작품 접수를 받았다. 1~2차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 9점(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특별상 2점)을 선정했다.
대상(환경부장관상)은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습관을 소개한 △‘푸른꿈 하이!’팀(하지헌·오지민·소현우·이서찬)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공립벧엘지역아동센터(김지현·장주빈) △양하진, 최우수상은 △김유미, 우수상에 △황주하 장려상은 △사호진 △맹준영 △이다겸이 수상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한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무언갈 노력하고, 그 노력이 타인에게 전파될 때 더 이상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청소년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보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거창하거나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고 따뜻한 행동들이 우리 지구를 지키는 변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품된 영상들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들로 가득했다”며 “가족과 함께 걸으며 탄소를 줄이고, 동네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수거, 걷기 등 모두가 쉽게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특별했다”고 전했다.
노 대표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쿠키뉴스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평도 이어졌다. 신동현 푸른아시아 홍보실장은 “기후변화 가속화되면서 기후위기 피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양질의 콘텐츠들을 심사위원회 자리를 통해 미리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 수는 조금 줄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도 전했다. 신 실장은 “다만 대부분의 작품이 분리수거, 에너지절약 등 개인 차원의 실천방안들을 나열하는 식으로만 다루고 있어 대중적 파급 효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콘텐츠가 담고 있는 주제를 참가자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지, 그 주제에 대해 얼마나 창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