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회 총상금 2배 확대’, ‘3쿠션 시도대항전’, ‘디비전리그 확장’ 등을 모토로 내건 김기홍 후보가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기홍 후보는 21일 종목별 선수 및 17개 시도연맹, 당구 동호인, 심판, 지도자들에 대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스포츠토토 분배금을 기반으로 한 ‘KBF 재정 독립 200’, ‘No.1 생활체육으로의 도약’, ‘한국 당구의 세계 중심화’로 이루어진 3대 비전과 9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김 후보는 17개 시도연맹과 선수, 동호인, 심판, 지도자 등 5개 분야에 맞는 3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대한당구연맹 전문선수로 등록된 캐롬(3쿠션), 포켓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헤이볼 선수에 대해 공통적으로 종합 대회 상금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으로 캐롬(3쿠션)은 △단·복식 시도대항전 신설 △UMB대회 비 시드권 3명 지원 △한국-베트남 3쿠션 대항전 개최, 포켓볼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대회 파견 확대·아시안게임 대비 중장기 TF팀 구성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 △국제 포켓볼 선수권 유치 △포켓볼 코리안 투어 신설 △한국-베트남 대항전 개최를 공약했다.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헤이볼 선수들을 대상으로는 △종합대회 총상금 2배 확대 △국제대회 파견 확대 △아시안게임 대비 중장기 TF팀 구성 △헤이볼 대회 국내 보급 △10레드 스누커 저변확대(보급형 테이블)를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 당구의 근간을 이루는 동호인을 대상으로는 △사업비 확대로 디비전리그 확장 및 완성 △종합대회(캐롬 개인·단체전) 총상금 2배 인상 △종합대회(포켓볼 개인·단체전) 총상금 2배 인상 △전국 3쿠션 동호회 최강전 신설 △전국 포켓볼 동호회 최강전 신설 △지역 3쿠션 동호인 대회 (1000명 이상 출전)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 △지역 포켓볼 동호인 대회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한국 당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유소년 정책과 맞닿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도 △스포츠토토 기금 유소년 집중 투입으로 유소년팀 신설로 일자리 창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내 당구 과목 확대 추진 △시군구 생활체육프로그램 내 당구 종목 확대로 일자리 창출 △지도자 국제대회 파견 확대를 언급했다.
심판과 시도연맹을 대상으로 △종합대회 및 승인대회 심판 수당 인상 (최소 30% 이상) △심판 교육(양성 및 심화) 종목별 연 3~4회 진행 (교육비 전액 지원) △심판 워크샵 연 2회(이상 심판) △3쿠션 시도 대항전 (상금 일부 시도연맹 배정) △유소년팀 창설 지원 (행정지원 및 당구대 등 용품 지원) △당구인의 밤 송년회 개최(우수 선수·동호인·시도연맹·임원 표창 및 시상금) △시도체육회 공모사업 행정 지원(시도 연맹 TF팀 창설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높은 체육행정 이해도가 강점으로 손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 이상 종사하며 일선에서 대한민국의 굵직한 스포츠 정책을 주도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성공 공로로 홍조근정·IOC 은장 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당구를 국내 최고 스포츠 종목이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당구를 세계 중심으로 만들 자신감이 있다”면서 “풍부한 체육 행정 경험이 당구 종목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당구를 K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