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퇴임 인사를 했다.
장 부시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융복합연구센터 교수출신으로 과학도시에 걸맞은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대전 교촌지구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대전시와 연을 맺은 장 부시장은 작년 1월 초 재임하면서부터 대전을 글로벌도시로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초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타를 방문해 CES 2025 대전통합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우주·항공·국방 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록히드마틴과 델타항공 등 세계적 우주·항공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 부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시에서 과학 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 사업 유치로 당장의 성과가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도시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사업을 유치한 것에 대해 보람을 갖는다"며 "경제 관련해서도 대전 향토 기업 육성하고 국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상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도에 결과로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실무적인 조율이 완료됐다"며 "이제 대전은 글로벌 기업들이 육성되고 세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열매로 이어지는 시기"라고 역설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대전과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개인적인 안위보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및 협약 등 과학도시 대전에 맞는 카이스트 출신 부시장이었다"며 "기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며 정무적인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날려버렸다"며 스마트한 부시장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