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7번 방의 선물’ ‘리틀포레스트’ ‘파묘’ 등의 제작을 지원해 온 서울시 영화창작공간이 새로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할 감독·프로듀서·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DMC 단지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영화 창작공간은 지금까지 총 309편의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는 OTT(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영화, 드라마 제작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내부 공간은 △감독존 18개 실 △프로듀서존 40개실 △시나리오 작가존 42개실 △오피스존 5개실 △프로덕션 오피스존 12개실 등 총 117개실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외 최대 규모(7898㎡·약 2398평)의 영화·영상 콘텐츠 개발 공간이다.
입주자는 4월부터 1년 동안 입주하게 된다. 월 15만 원 내외 개인공간 관리비만 내면 된다. 개인 작업실 외에도 입주자를 위한 공용공간인 세미나실, 회의실, 자료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임대료, 공용면적 관리비는 서울시가 모두 지원한다.
입주 공간은 1인 1실이 원칙이다. 감독 18명, 피디 40명, 작가 20명을 모집한다. 피디 부문에서는 독립영화 분야 인원을 최소 4명 선발한다. 장편영화 또는 시리즈 드라마의 기획개발을 준비 중인 감독·PD·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여러 영상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시리즈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의 기획개발 전문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