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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군 감염증 유행주의보가 해제된다.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일 기준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군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는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주간 입원환자 수가 2주 연속 250명 이상이면 발령되고, 4주 연속 250명 미만인 경우 해제된다.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6월24일 발령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마이코플라스마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8월 117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11월 이후 큰 폭으로 줄면서 최근 4주 연속 유행기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올해 1주 환자는 229명, 2주 환자는 202명, 3주 환자는 129명, 4주 환자는 113명이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표본감시 대상 제4급 감염병으로, 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크게 유행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호흡기감염병 PCR(유전자 증폭)검사 보편화 등 변화된 의료환경을 반영하고, 마이코플라스마 중증도 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 진료지침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유행주의보는 해제하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이 유행 중”이라며 “국내에선 매년 동절기에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적기에 백신 접종을 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